미야자키의 타카치호 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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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 15-09-23 10:37 조회 1,209 댓글 0본문
일본의 택시기사 할아버지가 '타카치호'에 구경간다고 하니
큐슈 제일의 풍광이라면서 아주 자랑을 하시더라는 그 타카치호에 가게 되었습니다.
미야자키라고는 하지만 타카치호가 미야자키의 북서쪽에 있어서 미나미아소와는 차로 약 40~50분 거리였습니다
이번엔 기차를 이용하지 않고 렌트카를 이용하였습니다.
구글지도상에선 후쿠오카에서 오오이타자동차도로를 이용해서 쉬지않고 달리면 약 2시간 50분정도의 거리이던데,
후쿠오카 - 히타 - 아소산 대관봉 을 거쳐서 타카치호에 도착하였습니다.
히타와 아소산 대관봉이야기는 다음 기회에 적도록 하겠습니다.
타카치호! 타카치호는 일본의 건국신화가 서린 곳인데 우리가 간 곳은 정확하게는 타카치호 협곡입니다
타카치호협곡은 고카세강이 비좁은 바위 틈새를 흐르는 협곡입니다
이 곳에 있는 가파른 절벽들은 화산에서 방출된 용암이 천천히 굳어서 형성된 현무암이 세로로 자리를 잡은 것인데,
이러한 형태를 주상절리 라고 배웠습니다만,,
협곡에는 강으로 떨어지는 17미터 높이의 미나이노타키 폭포가 있고,
짙은 회색의 절벽과 푸르른 산을 배경으로 만날 수 있는 폭포는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과 같은 풍경을 자아냅니다.
협곡사이로는 뱃놀이를 할 수 있는 직접 젓는 보트를 탈 수 있는데 1시간에 2천엔입니다.
우리가 도착한 이날은 비가 와서 아쉽게도 보트대여가 금지되어 있었습니다.
카메라를 꺼낼 수 없을 정도로 비가 내려서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하여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기후가 어두운 관계로 찍은 사진이 전부 어두컴컴하게 나왔는데 그나마 보정한 사진이 이정도 입니다 ..쿨럭 ㅜㅜ
입구에서 산책로를 따라 반환점까지 가는데 약 30분정도 협곡을 관람하면서 쉬엄쉬엄 걸어서 가기에 좋은 코스입니다.
저 협곡사이로 보트를 타는게 계획이었는데 , 이 날은 관람으로 만족합니다.
아쉬운 마음을 달래라고 일본인 커플이 유카타를 입고 산책을 하고 있네요..도촬입니다 ㅎㅎ
봄에 꽃이 피거나 가을에 단풍이 들때에 찾아온다면 더욱 환상적인 코스가 될 것 같은 타카치호입니다.
우연히 한달후에 타카치호를 한번 더 가게 되는데
다음 포스팅에서 맑은 날의 타카치호를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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